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메르 루주 (문단 편집) == 게릴라 투쟁에서 해체까지 == 정권은 붕괴되었지만, [[폴 포트]]와 그 세력은 국제사회로부터 합법정권 지위를 잃지 않은 채 잔존하여 게릴라전을 벌였다. 베트남의 캄보디아 점령은 구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권역을 베트남이 지배하려는 시발점으로 여겨졌으며 더 나아가 태국까지 병합하여 베트남 제국을 건설하려는 베트남 팽창주의의 야욕으로 간주되었다. 이 때문에 베트남군과 마주하게 된 당사자 태국은 물론, 베트남과 원한이 있는 중국과 미국이 모두 반발하였으며 싱가포르, 호주 등 공산주의 확산에 경계심을 곧추세우고 있던 동남아-오세아니아 국가들이 가세하였다. 베트남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국은 크메르 루주 지원을 주장하였고 크메르 루주의 깽판을 인지하고 있던 미국은 크메르 루주가 아닌 제3의 세력을 지지할 것을 주장하였다. ASEAN은 공식적으로 크메르 루주의 무장해제를 요구하였으나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1981년에 [[ASEAN]]은 크메르 루주 무장해제 요구를 포기하였다. 결국 양자의 주장을 절충하여 망명 중인 [[노로돔 시아누크]]를 데려와 국가주석으로 옹립하고 민족주의자 손 산을 수상으로, 크메르 루주의 키우 삼판을 외교부장으로 하는 민주 캄푸치아 연합정부가 1982년 6월 22일에 수립되어 반 베트남의 기치 아래 모인 미국, 중국, 태국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반면 소련은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을 지지하며 매년 무려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막대한 지원을 해 주었는데 이는 미국이 태국에 제공하는 연간 3천만 달러의 지원을 아득히 상회하는 규모임은 말할 것도 없고, 베트남군을 무장시킬 각종 장비와 [[MiG-23]]을 비롯한 전투기와 해군 함정, 거기에 캄보디아에서의 베트남 주둔비용까지 포함하는 것이었다. 베트남이 캄보디아에 개입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동안 다른 이웃국가인 [[라오스]]는 아예 원칙적으로 이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을 천명했는데 라오스 또한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국력에 미치지 못하는 건 사실이었으나 이것 뿐만 아니라 쑤파누웡과 까이쏜 폼위한 같은 라오스의 집권 공산주의 세력인 [[파테트라오]]의 고위층 인사들이 보기에도 크메르 루주가 외치는 주장들은 도무지 공산주의라고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오스는 공산 세력인 크메르루주가 내전을 치르며 정권을 장악한 캄보디아처럼 내전에서 구 정권이 패망하고 공산당 반정 게릴라 세력인 파테트라오(현 [[라오 인민혁명당]])가 정권을 잡긴 했지만, 왕정에서 공산주의 정권으로의 이양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된 사례였고 거기에 라오스는 왕당파, 공화주의 우파, 공산주의 좌파 등 주요 세력의 수장 모두 왕위계승권을 가진 왕자들인 걸 넘어 아버지가 같은 이복형제 관계였다. 인류 역사를 보면 형제라고 숙청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지만 라오스의 경우는 왕자 출신의 좌파 지도자이자 집권 여당인 파테트라오의 최고 수장이던 쑤파누웡이 1975년 공산정권 수립 이후에 초대 국가주석이 되어 정권을 잡고도 다른 정파를 주도하던 이복형제들에 대한 숙청이나 사형 없이 온건한 전후처리가 이루어졌다. 때문에 라오스 국민들 사이에는 킬링필드 등 잔혹한 대학살을 벌이며 공산화가 이루어지던 당시 캄보디아의 모습을 상당히 무시하거나 살인과 보복에 미친 야만인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1989년 베트남 철수 후 '캄보디아국' 창설 때 손 산의 크메르인민민족해방전선(KPNLF), 시아누크 전 국왕의 민족통일전선(FUNCINPEC)과 같이 참여해 새 정권구성을 논의했고, [[1991년]] UN 중재로 내전(이 내전 양상이 조금 복잡하다.)은 종식되지만, 크메르 루주는 이 협상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96년]] 평화협상이 체결되면서 크메르 루주에 속했던 이들이 속속 캄보디아에 귀순하게 되고 [[1999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재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